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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포커스] '전문 연봉 월반' 이정후, 이번엔 10억원?

'바람의 손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한번 '연봉 월반'을 노린다. KBO리그 7년 차 최고 연봉을 깨면서 상징적인 금액 10억원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로야구 안팎에선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키움의 오프시즌 관심사 중 하나는 이정후의 2023시즌 연봉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인 이정후는 연봉 인상 요인이 차고 넘친다. 지난 1일 '조아제약 프로야구 시상식' 대상을 시작으로 연말 시상식마다 대상과 최고타자상을 독식하고 있다. 오는 9일 열리는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외야수 부분 5년 연속 수상이 유력하다. 투수 2관왕에 오른 토종 에이스 안우진과 함께 팀 내 연봉 고과 1·2위를 다툰다. 타자 중에선 경쟁자가 없다. 그만큼 인상적인 1년을 보냈다. 이정후는 정규시즌 142경기에 출전, 타율 0.349(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21)과 장타율(0.575)을 합한 OPS가 0.996에 이른다. 장효조(1985~87년)와 이정훈(1991~92년) 이대호(201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타격왕 2연패'를 달성하며 KBO리그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에 올랐다. 그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졌다. 시리즈마다 가공할만한 화력으로 키움을 창단 세 번째 한국시리즈(KS) 무대에 올려놨다. 비록 SSG 랜더스에 패해 KS 우승 달성엔 실패했지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가을 무대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정후의 올 시즌 연봉은 7억5000만원이다. 2011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이 세운 6년 차 최고 연봉(종전 4억원)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7억5000만원은 2014년 장원삼(당시 삼성 라이온즈) 리그 9년 차 최고 연봉 기록과 타이. 내년 시즌 연봉이 동결되더라도 '연봉 월반'인데 인상 대상자인 만큼 각종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단 2020년 김하성(당시 키움)이 달성한 7년 차 최고 연봉 5억5000만원을 뛰어넘는 건 확실하다. 8~9년 차 최고 연봉인 2019년 나성범(당시 NC 다이노스·5억5000만원) 2014년 장원삼(당시 삼성 라이온즈·7억5000만원)도 마찬가지다. 더 나아가 10년 차 최고 연봉 2016년 김광현(당시 SK 와이번스)의 8억5000만원 돌파도 기정사실이다. 이미 키움은 1년 전에도 이정후의 연봉을 크게 올렸다. 2021시즌 연봉이 5억5000만원이었던 이정후는 36.4%(2억원)가 인상된 7억5000만에 사인했다. 당시 '과연 7억원을 넘길 수 있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키움의 선택은 그 이상이었다. 그만큼 성적이 좋은 선수에게 연봉을 후하게 주는 구단이 바로 키움이다. A 구단 관계자는 "키움이라면 이정후에게 충분히 10억원을 줄 수 있다. 조금 더 올리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정후는 KBO리그 각종 연봉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8년 1억1000만원으로 리그 2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2억3000만원과 3억9000만원으로 3, 4년 차 최고연봉 타이틀도 가져갔다. 2년 차 최고연봉은 2019년 강백호(KT 위즈·1억2000만원)가 깼고, 지난해 소형준(KT·1억4000만원)이 다시 한번 경신했다. 그러나 3~4년 차 기록은 모두 이정후의 차지. 5년 차 기록은 강백호와 동률이다. 6년 차 연봉은 워낙 고액인 만큼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더 나아가 7년 차 연봉도 신기원을 열 기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08 05:30
야구

박병호 이적, 더 궁금해진 이정후의 연봉

박병호(35·KT 위즈) 이적이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 연봉에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까. 이정후는 올 시즌 키움 선수단 내 연봉 고과 1위가 유력하다.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464타수 167안타) 7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0.522)과 출루율(0.438)을 합한 OPS가 0.960으로 커리어 하이였다. 데뷔 첫 타격왕(0.360)에 올랐고 4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자타공인 리그 최고 타자로 거침없는 1년을 보냈다. 그의 연봉은 KBO리그 5년 차 최고인 5억5000만원이었다. 이미 8년 차 최고 연봉인 2019년 나성범(당시 NC 다이노스)의 5억5000만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연봉을 월반했다. 6년 차인 내년 연봉으로 9년 차 최고 연봉인 2015년 장원삼(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7억5000만원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최소 2억원 이상이 인상돼야 가능한데 워낙 고액 연봉자인 만큼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런데 12월 29일 변수가 하나 발생했다. 팀의 간판이던 박병호가 KT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을 선택한 것이다. 팀 내 최고 연봉(15억원)을 받던 박병호의 이탈로 구단 지출이 확 줄어들었다. 키움은 올해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선수단 총연봉이 62억4400만원(평균 1억1563만원)이었다. 이 중 박병호 연봉은 총연봉의 24% 정도를 차지했다. 박병호 이적에 따라 KT로부터 보상금 22억5000만원을 받을 예정이어서 여러모로 구단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팀의 상징을 뺏기면서 "돈을 쓰지 않는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다시 각인됐다. 최근 몇 년 동안 내부 FA 유출이 반복되면서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구단 안팎에선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서라도 선수단 연봉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내부 연봉 협상마저 잡음이 발생하면 구단으로 향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박병호의 이적 보상금 일부를 선수단 연봉에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이정후나 이용규처럼 연봉 인상이 확실한 선수들에게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팀의 새로운 간판인 이정후에게 계획보다 좀 더 많은 연봉이 책정될 여지가 충분하다. 이정후의 연봉은 프로야구 역사다. 그는 2018년 1억1000만원으로 리그 2년 차 최고연봉 기록을 세웠다. 3년 차와 4년 차이던 2019년과 2020년에도 각각 2억3000만원과 3억9000만원으로 해당 연차 최고연봉 타이틀을 가져갔다. 2년 차 최고연봉은 후배들에게 깨졌지만 3~5년 차 기록은 모두 그의 차지다. 6년 차 최고연봉을 일찌감치 예약한 가운데 어느 정도 인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2.31 06:00
야구

'연봉 우등생' 이정후, 이번에도 '월반'이 보인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또 한 번 '연봉 월반'을 노린다. 이정후의 올 시즌 연봉은 5억5000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41%(1억6000만원)가 인상돼 프로야구 5년차 최고연봉이던 2018년 김하성(당시 키움)의 3억2000만원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이번 겨울 연봉 협상에서도 훈풍이 예상된다. 이정후는 팀 내 타자 중 연봉 고과 1위가 유력하다. 그는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464타수 167안타) 7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전준우(롯데 자이언츠·0.348) 강백호(KT 위즈·0.347) 등을 따돌리고 데뷔 첫 타격왕에 올랐다. 출루율(0.438)과 장타율(0.522)을 합한 OPS도 0.960으로 수준급이었다. 득점권 타율까지 0.341로 흠잡을 곳이 없었다. 키움은 팀 타율이 리그 7위지만 이정후를 앞세워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다. 이정후는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WC) 1, 2차전에서 9타수 5안타를 몰아쳤다. 팀은 1차전 승리 후 2차전 패배로 시리즈 탈락했지만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WC 2차전에선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는 10일 열리는 2021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4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야구계 안팎에서 관심이 쏠리는 건 이정후의 연봉 인상 규모다. 6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7억원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가 흥미롭다. 만약 가능하다면 프로 6년 차에 리그 9년 차 최고연봉인 2014년 장원삼(당시 삼성 라이온즈)이 받은 7억5000만원에 근접하게 된다. 장원삼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연봉이 크게 인상됐다는 걸 고려하면 비FA 신분인 이정후의 연봉은 '역대급'에 가깝다. 이정후는 매년 연봉을 월반했다. 2018년 1억1000만원으로 리그 2년차 최고연봉을 갈아치웠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2억3000만원과 3억9000만원으로 3, 4년차 최고연봉 타이틀도 가져갔다. 2년차 최고연봉은 2019년 강백호(KT·1억2000만원)가 깼고, 올 시즌 소형준(KT·1억4000만원)이 다시 한번 경신했다. 그러나 3~5년차 기록은 모두 이정후의 차지다. 올해 받은 5억5000만원은 2019년 나성범(NC 다이노스)이 세운 8년차 최고연봉인 5억5000만원과 같다. 이정후는 연봉 인상 대상자이기 때문에 2011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이 세운 6년차 최고연봉 4억원을 돌파하는 건 시간문제다. 키움은 잘하는 선수에게 연봉을 후하게 주는 구단 중 하나다. 팀 고위 관계자는 이정후의 연봉에 대해 "팀 내 고과 산정 기준표가 있다. (7억원에) 근접하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2.06 10:00
스포츠일반

FA 한선수, 남자배구 최고연봉으로 대한항공 잔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V리그 남자부 최고 세터 한선수(37)가 대한항공에 잔류한다. 원했던 통합우승과 FA 대형계약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23일 주장 한선수와 연봉 7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7억5000만원은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의 7억3000만원을 뛰어넘는 남자배구 역대 최고 연봉이다. 대한항공은 한선수가 그동안 팀을 명문으로 이끈 점과 지난 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 타이틀을 선사한 것을 감안해 국내 최고 대우를 제시했다. 한선수는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해준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 대한항공 점보스가 또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선수는 2007년 입단 이후 대한항공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지금까지 컵대회 우승 4회, 정규리그 1위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등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시즌 1위는 물론 챔프전에서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딸 셋을 둔 가장인 한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해외여행 대신 가족들과 제주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4.23 19:38
야구

KIA-윤석민, 본격적인 연봉협상 시작

KIA와 윤석민(26)이 드디어 연봉협상을 시작한다.오현표 KIA 운영팀장은 4일 "윤석민이 광주에 내려왔다. 오늘은 건강검진을 받는 날이어서 식사를 할 수 없으니 내일(5일) 만나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KIA와 윤석민이 사실상 처음으로 협상테이블을 차리는 것이다.양측은 지난해 말 대화를 나누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금액이 오가지는 않았다. 다만 선동열(KIA 감독) 이후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을 차지한 윤석민과 지난해 팀 성적(4위)에 따라 선수들 연봉을 책정해야 하는 구단의 온도차는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윤석민의 희망액은 8년차 역대 최고연봉인 4억1000만원(2002년 삼성 이승엽)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봉 1억9000만원에서 두 배 이상의 인상을 바라는 것이다. 17승 5패, 탈삼진 178개, 평균자책점 2.45의 눈부신 성적에다, 지난해 연봉협상에서 두 말 없이 3000만원 삭감을 받아들인 점도 목소리를 낼 만한 요인이다. 게다가 시즌 MVP 등 각종 상을 휩쓸었고, 해외진출을 포기한 점도 참작되기를 바라고 있다.반면 KIA는 "고과에 따라 합리적인 액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윤석민이 이미 고액 연봉자에 속하는 만큼 100% 안팎의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KIA의 제시액은 4억원에 미치지 못한다. 만약 KIA가 2009년처럼 우승을 했다면 연봉 총액이 20% 정도 올라 윤석민에게 돌아갈 몫도 더 많이 늘어났겠지만, 지난해 팀 성적으로는 파이가 5% 정도밖에 커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나름의 명분이 각자 있기에 협상은 쉽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오현표 팀장은 "석민이와 만나 진솔하게 얘기해 보면 분위기가 다를 것이다. 구단은 합리적인 설명을 할 것이고, 석민이도 납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현표 팀장은 "지난해 윤석민의 활약은 고과로만 평가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있다. 숫자로 나타나지 않는 팀 공헌도가 워낙 컸다. 그밖에 다른 부분(타이틀·각종 시상)도 고려해서 연봉을 책정할 것"이라며 "윤석민이 만족할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2012.01.04 19:01
야구

‘15억 사나이’ 김태균 “감독님 ‘해결사’ 별명 탐나”

'15억 사나이' 한화 김태균(29)의 표정은 밝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 김태균은 12일 오후 4시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입단 환영식에서 "너무 많은 연봉을 받아서 수치상으로 목표를 정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다음 시즌 '해결 본능'을 발휘해 한대화 감독님의 '해결사' 별명을 물려받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한화와 1년간 연봉 15억 원에 공식 입단 계약을 맺은 김태균은 종전 프로야구 최고 연봉이었던 심정수(당시 삼성·2005년)의 7억5000만원을 단 번에 두 배로 경신했고, 지난 5일 삼성과 계약한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의 11억 원(연봉 8억원·옵션 3억 원)보다도 4억 원을 더 받게 됐다. - 입단 소감은."과분한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성적을 내고, 감독님 말씀 잘 듣고 (웃음) 팀을 잘 이끌겠다."- 일본에서 허리 부상에 시달렸다. 현재 몸 상태는."100%다. 일본에서 허리가 좋지 않았지만 그동안 휴식을 취하고 재활 훈련을 소화해서 지금은 아주 좋다."- 다음 시즌 이승엽·최형우와 홈런왕 경쟁에 대한 생각은."홈런왕 타이틀은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것이다. 이승엽 선배와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지만 나에게도 홈런은 필요하다. 밀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15억 원이라는 최고 연봉은 김태균에게 어떤 의미인가."과분한 대우다. 구단에서 믿음을 보여 주셨기 때문에 충분한 성적으로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고연봉자가 됐는데 그에 어울리는 성숙한 플레이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다음 시즌 한 번 붙어보고 싶은 투수가 있다면."지난 시즌엔 KIA 윤석민 선수가 최고였던 것 같다. 또 다른 최고 투수(류현진)는 우리 팀이라 대결할 일이 없으니 윤석민과 붙어 봐야하지 않겠나. 한국에 있을 때는 (윤)석민이 공을 잘 쳤던 것 같은데, 석민이가 그 때보다 더 좋아졌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제대로 대결을 펼쳐보고 싶다."- 목표 타율과 욕심나는 타이틀은."연봉을 너무 많이 받아서 수치상으로 목표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 최소한 그동안의 성적보다는 좋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 여러 타이틀에 욕심이 있지만 연봉을 많이 받았으니 도루도 열심히 해야겠다. (웃음)"- 일본에서 발전했다고 느끼는 부분은."일본에서 2년 동안 있으면서 실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면서 운동을 했다. 내년에는 그동안 경험했던 타격 기술들을 정리하고, 한국에 있었을 때의 김태균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일본에 가서 어떤 점이 좋아졌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 일본에서 스윙이 한결 간결해졌는데."일부러 변화를 준 건 없다. 적응하면서 자연히 그렇게 됐던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스윙에 대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어떤 점에 끌려서 복귀할 때부터 한화 이야기만 했는지."나는 천안 북일고를 졸업했고, 한화에서 큰 선수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팀이기 때문에 당연히 한화로 돌아오고 싶었고, 귀국한 뒤 한화에서 보여준 의리에 감동을 받았다.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팀 성적 목표는."팀에 헌신하겠다. 그렇게 하면 팀 성적도 자연히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반겨주고 조언해준 선수가 있다면."많은 동료들이 반겨줬지만 팀 후배 최진행이 많이 반겨줬다. (최)진행이도 같이 좋은 성적을 내야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서로 격려하면서 같이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SK 정근우가 한국 투수들이 많이 좋아졌으니 긴장하고 오라고 말해줬다."- 최진행과 홈런 70개를 치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 그 중 김태균의 몫은 몇 개라고 생각하는지."서로 도우면서 치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내가 형이고, 연봉도 많이 받으니 내가 40개는 쳐야 하지 않겠나."- 김태균 하면 별명이다. 복귀해서 가지고 싶은 별명은."한대화 감독님이 '해결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신데, 그 별명을 뺏어오고 싶다. '해결 본능'을 자주 발휘해 감독님이 나에게 좋은 별명을 물려주셨으면 좋겠다."대전=유선의 기자 sunnyyu@joongang.co.kr 2011.12.12 17:23
스포츠일반

[F1코리아] 숫자로 본 F1 그랑프리 경제효과

2=글로벌 담배회사 말보로가 올시즌 F1광고시장에 쏟아붓는 돈은 무려 2억달러, 한화 2천억원에 이른다. F1팀을 운영하지 않으면서도 간접적으로 쓰는 액수다. F1팀을 운영하는 레드불 BMW 등은 이를 넘어서는 액수를 투자한다.4=F1을 주최하는 FOM(F1 매니지먼트)이 한 시즌에 벌어들이는 돈은 4조원에 이른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빅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포뮬러 원(F1)은 '스포츠 마케팅의 결정체'로 불린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투입되고 또 발생되기 때문이다. 6=한 경기 시청자 수는 6억명이다.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월드컵, 올림픽과는 달리 F1 그랑프리는 한 해에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를 돌며 17~19번의 레이스가 펼쳐지는데 직접 서킷을 찾는 관람객의 수만 한 시즌에 400만명을 헤아리고, 레이스 1경기당 세계 190여개국에서 지켜보는 시청자수가 6억여명에 이를 정도다. 1500=머신 1대에 들어가는 광고액은 1500억원 수준이다. 드라이버를 감싼 차체 외부와 드라이버 바로 뒷 엔진룸 외곽 부분은 가장 비싼 광고 포인트다.450=최고연봉 드라이버 알론소의 연봉은 450억원이다. 12개팀에서 뛰고 있는 24명 F1 드라이버들 가운데 상위권을 휩쓰는 선수들은 '돈과 명예'를 한 손에 거머쥘 수 있다. 역대 두차례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도 9월25일 현재 드라이버 부문서 3위를 달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의 경우 연봉만 450억원 이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만8,000=코리아그랑프리 7년 추진을 계기로 1만8천여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최근 중요시 되고 있는 것이 고용의 측면이다. 보다 많은 젊은이들의 고급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브리지스톤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Copyright ⓒ 지피코리아(www.gpkorea.com)] 2010.10.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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